영화 홍보에 나선 배우가 대형 스포일러 발설
동료 배우들은 배우 당황한 모습 보여…
스포일러는 드라마, 영화, 소설과 같은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의 결말이나 주요 내용을 미리 밝혀 몰입도를 떨어뜨리거나 반전매력을 전부 사라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품의 배우나 제작진들은 항상 입조심을 하는데 최근 생방송 중 스포일러를 해버려 구설수에 오른 배우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영화의 주인공으로 전체 내용을 다 알고 있었으며, 느닷없이 영화의 주요 내용을 언급해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유명 배우 ‘설경구’ 입니다. 그는 18일 개봉작인 영화 ‘유령’을 홍보하기 위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영화의 주인공들인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곽범이 같이 출연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며 영화를 홍보했습니다.
각자가 맡은 역할에 대해 애로사항을 이야기했고 일본어 연기에 대한 에피소드를 꺼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던 중 또 다른 주인공 박해수를 언급할 때 문제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영화 주인공 중 한 사람인 박해수는 이날 다른 스케줄 때문에 라디오 방송에 같이 출연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라디오 진행자인 김태균이 “누가 없는 것 같다”라며 박해수를 언급하자 대뜸 설경구는 “박해수 씨는 유령이 아니다”라고 말해 버려 동료들과 진행자들을 놀래켰습니다.
이 영화 제목과 같이 ‘유령’이라는 의심을 받고 벌이는 주인공들의 심리와 액션을 담은 영화인데 설경구가 한 명의 인물을 용의 선상에서 제외 시켜 준 꼴입니다.
또한 설경구의 스포일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박소담이 막내이지만 영화에선 실세라며 무언가 의미 있는 말을 던졌고 이어 박소담에게 “싸대기 맞는 장면을 촬영했다”라며 공개되지 않은 한 장면에 대해 또 스포일러를 했습니다.
이를 들은 동료 출연자 이하늬는 “영화 오늘 개봉했는데 이렇게 스포를…”이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박소담 또한 “꼭 영화관 가서 확인해주세요”라며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설경구의 발언이 진짜 영화의 몰입도나 반전매력을 깨뜨리는 발언인지는 확인 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몰입도 다 깨지겠네” “뭐 별 스포도 아니구만” “진짜 스포인지 아닌지 영화보고 오면 알겠네” “스포 잘 못하다 영화 망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들이 출연하는 ‘유령’은 영화 ‘독전’의 감독을 맡은 이해영 감독이 맡아 연출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