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에서 ‘탈탈’ 털린 연예인들”… 억대 금액 추징 당하고도 ‘탈세’는 아니다?

심상치 않은 연예계 세금 ‘탈세 의혹’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상황
소속사측 즉각 해명하고 강력부인
연예인 탈세 의혹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나라의 살림을 운영하는데 꼭 필요한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되고 사회적인 질타도 따라옵니다.

특히 연예인, 정치인과 같이 공인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경우 강도높은 사회적 비난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연예계가 세금문제로 뒤숭숭해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고강도 세무조사를 통해 수억원의 추징금을 낸 사람들이 알려지면서 탈세 의혹까지 불고 있습니다.

“세무조사에서 '탈탈' 털린 연예인들”… 억대 금액 추징 당하고도 '탈세'는 아니다?
출처: 이민호 SNS

먼저 2일 오후 연예뉴스에는 배우 이민호가 지난 2020년 국세청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수억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고 뉴스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소속사측은 “배우 이민호는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세금을 항상 성실하게 납부했다. 단 한번도 불미스러운 문제가 없었다”라고 말하며 탈세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이어 “과세대상 여부에 대한 해석 차이, 법인 비용처리 과정 상 회계처리 착오 등에 따라 추가 세금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성실하게 추가 납부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일에는 배우 김태희가 지난해 특별 세무조사를 받았고, 그 동안 미납된 수억원의 추징금을 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세무조사에서 '탈탈' 털린 연예인들”… 억대 금액 추징 당하고도 '탈세'는 아니다?
출처: 김태희 SNS

이에 대해 소속사측은 광고 모델료가 뒤늦게 입금되면서 발생한 착오라고 설명했고, 이어 “국세청과의 이견 때문에 추가 납입 했을 뿐 탈세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지난 달 말에는 배우 이병헌과 권상우가 이와 같은 상황으로 세금 추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언론에 보도가 나오자 즉각 해명했습니다.

이병헌 측은 “국세청에서 세무조사를 받았지만 탈세는 아니다”며 “이병헌은 30여년 연예계 생활 동안 세금관련 문제는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밝혔고, 또한 “성실히 감사를 받았고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강력히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권상우 측 소속사도 위와 마찬가지로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일부 세금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었고 수정신고 후 자진 납부했다. 부가된 추징금을 모두 납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세무조사에서 '탈탈' 털린 연예인들”… 억대 금액 추징 당하고도 '탈세'는 아니다?
출처: 권상우 SNS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세금 관련 문제는 실수도 많고 어려운 점 많다 이들이 뭐가 아쉬워서 탈세 하겠나”라는 입장과 “결국 세금 제대로 안 내서 추징 당한건데 안 걸렸으면 탈세 아니냐” 등의 반응으로 팽팽히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한편, 배우 권상우는 이번에 추징 당한 금액이 무려 10억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05년에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세청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적이 있어서 팬들의 아쉬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