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병역비리 또 줄줄이 이어지나
유명배우 송씨 딱 걸리고 드라마 하차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특히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정치인, 연예인 등의 병역문제는 국민적인 공분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근 예능과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래퍼 ‘라비’가 병역면탈 의혹으로 여론에 많은 비난을 받고 있으며 현재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최근 라비 외에도 또 다른 연예인이 병역면탈 혐의로 조사 받은 것이 확인됐고 이에 곧 바로 혐의를 인정하며 드라마에서 하차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배우 송덕호(본명 김정현)입니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DP’ ‘소년심판’ 등에서 얼굴과 이름을 알렸으며,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으며,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병역면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많은 팬들이 실망하고 있으며 이어 공식입장을 통해 모든 사실을 실토했습니다.
31일 배우 송씨의 소속사측은 공식입장을 내면서 “배우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 군입대 시기를 연기하려고 온라인으로 군 관련 정보를 알아보다가 병역 브로커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았습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송덕호는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알아보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현재 배우 송덕호는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추가로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같은 혐의를 인정한 송덕호는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병역비리는 사라져야 한다” “병역 연기 알아보다 면탈했다고? 웃기지도 않네” “군대 제대로 갔다오고 다시는 방송에 나오지 마라”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과 병무청은 대규모 병역비리 합동수사를 벌이는 중으로 알려졌으며, 스포츠 선수, 연예계 등의 사람들에 대한 조사가 계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