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3일, TV 조선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한 윤기원이 11세 연하이자 모델학과에서 교수를 맡고있는 여자친구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윤기원은 “성국이 형, 수홍이 형 같은 행동은 너무 닭살이 돋으니 자제할 것이다, 대체 왜들 그러는 것이냐, 여기가 미국이냐”고 말하며 촬영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모두를 폭소케했다. 또 “두 분은 뉴욕의 사랑꾼이다, 내가 진짜 조선의 사랑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곧이어 제작진을 만난 이주현은 “11살 차이라 비양심적일 만큼 나이차가 많이 나지는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내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사실 제가 돌싱이고, 여자친구도 12살 아들이 있는 돌싱이기에 방송에서 드러내는 것이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그가 여자친구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방송에서 추어탕집 프로포즈까지 성공해
윤기원의 프로포즈는 추어탕집에서 이루어졌다. 다른 출연진들이 프로포즈 이벤트에 대해 이야기하자 윤기원은 “우린 그런거 안한다”며 거절했다. 이에 최성국이 모임 장소인 추어탕집에서 프로포즈를 하는 것을 제안하자 의외의 장소에 꽂힌 윤기원도 동의하며 이벤트를 준비했다.
양손 가득 이벤트용 물건들을 준비한 윤기원은 1시간 전 추어탕집에 도착해 준비를 시작했다. 카레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재료를 준비해왔고 동료들도 이에 호응해 준비를 도왔다. 심현섭은 행사용 마이크, 김광규는 장미 꽃다발, 최성국은 배너를 바리바리 준비해왔고 다함께 리허설을 준비했다.
이윽고 여자친구 이주현이 도착하자 윤기원은 세레나데를 시작했다. 그러나 악보가 꺼지거나 연주가 중간에 멈추는 등 좌충우돌이 이어지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우여곡절 끝에 고백을 마치고 이주현이 이를 승낙하며 프로포즈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