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23세에 연정훈과 결혼한 진짜 이유는?
그 동안 말하지 않았던 충격적인 이유
대한민국 대표 미녀 배우 한가인이 만23세라는 어린 나이에 4살 연상 배우 연정훈과 결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공개해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한 방송에서 한가인은 오은영 박사와 함께 시청자의 고민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MZ세대의 고민 키워드 첫 번째 주제는 ‘외롭긴 싫은데 피곤하기는 더 싫은 요즘 연애’로, 연애 고민을 가진 ‘어른이’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날 ‘비연애주의자’로 고민 상담을 나온 일반인 출연자 A씨는 “인생에 연애가 있어야만 성숙해지는 건가요”라고 입을 뗐습니다.
그는 아직까지 연애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썸도 안 타봤으며, 스킨십은 더더욱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사실을 밝혀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A씨는 비연애주의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제가 선언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에게 더 알리고 싶다. 더 이상 나에게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고, 나는 이러한 사랑의 잣대에서 빼달라, 또 이로 인해 저를 좋아하는 사람의 상처도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A씨의 사연을 들은 MC들은 대부분 공감을 표했습니다. 한가인은 “비연애도 좋고 비혼도 좋다. 왜냐면 일단 연애하고 결혼하며 사는 데 있어서 사랑하는 거 굉장히 힘들지 않냐. 그런 일을 굳이 겪지 않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연애를 해야만이 인간이 꼭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라 얘기하면서도, “하지만 철벽님이 이렇게까지 표현하는 건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관계를 공격하고 공격을 받는 걸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럴 때는 대개 부모님과의 관계가 근본적인 이유일 수 있기에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A씨는 “박사님 말이 맞는 것 같다. 왜냐면 아빠가 내가 어릴 때 외도를 많이 해서 집에 안 들어오셨다. 제게 아버지란 존재 자체가 희미하고 감정이 아예 없다”며 “아버지라는 것은 그냥 단순히 저에게 DNA를 부여해준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를 듣고 한가인은 “저도 동감”이라고 입을 떼며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충격적인 자신의 유년 시절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한가인은 “저도 그렇게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진 못했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 때문이 아니다. 미움이라는 것도 사랑이 바탕 되어야 한다. 하지만 저는 아버지에 대해 사랑도 미움도 아닌 무감정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언젠가 한 번 남편(연정훈)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너무 좋았다”며 “내가 평생 갖지 못했던 따뜻한 가정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머니께서 찌개를 끓이는 모습, 가족들이 모여서 오늘 하루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 그런 것들이 나에겐 TV에서나 볼 법한 모습이었고 굉장히 부러웠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모습들로 인해 제가 남편 연정훈 씨와 이른 나이에 결혼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그 따뜻한 가족의 일원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며 “출연자님 그런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면 그 순간 내가 쌓아뒀던 벽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조언을 건넸습니다.
한가인은 끝으로 “남편이 아이랑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치유 받는다. 제가 꿈꾸고 바랐던 아빠의 모습을 우리 신랑이 하고 있어 너무 치유가 많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가인에게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 “연정훈 도둑아니고 천사네” “연정훈 따듯해 보이긴 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배우 연정훈과 2005년 결혼한 한가인은 11년만인 지난 2016년 첫째 딸을 낳았으며, 2019년에는 아들을 낳아 현재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