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에 매달렸다가 장애아 검사”… 폭풍 오열 이하늬, 임신중절 수술까지 권유받았던 충격적인 사연은?

이하늬 눈물 쏟아내며 꺼낸 이야기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껴
이하늬 출산 에피소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가 자신의 임신시절을 회상하면서 어디에서도 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지난 8일 CBS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는 ‘Hey, 모두들 안녕! 이하늬가 새롭게하소서에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속에서 이하늬는 “제가 직접 작가님께 연락을 드렸다”라며 “영화 ‘유령’의 홍보 때문에 바쁘긴 하지만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어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하늬 출산 에피소드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늬는 2006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하여 이후 YG 연습생 시기를 거쳐 배우가 되기까지의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하늬는 지난 2021년 방영한 드라마 ‘원더우먼’ 종영 이후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던 비화를 밝혔습니다.

이하늬는 “제가 ‘원더우먼’을 찍고 있을 때 남편과 장거리 커플이었다. 촬영이 끝나면 양가에 인사드리면서 시험관 아기를 계획했다. 그러다 남편이 9월 홍콩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고 그 때 잠깐 남편을 만나러 갔을 때 임신을 한 것을 나중에 알게됐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원더우먼’ 촬영이 11월까지 예정 되어 있었는데 임신 사실을 나중에 알고 난 뒤 걱정이 앞섰다. 왜냐하면 ‘원더우먼’이 유독 액션신이 많고 와이어 액션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대본까지 다 나온 마당에 주연 배우가 못하겠다고 할 수도 없어서 그저 ‘하느님 아이를 지켜주세요’라고 기도만 드렸다. 다행히 아이가 잘 견뎌줬다”고 털어놨습니다.

“줄에 매달렸다가 장애아 검사”… 폭풍 오열 이하늬, 임신중절 수술까지 권유받았던 충격적인 사연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이하늬의 딸은 임신 당시 장애 가능성이 높아 온갖 검사를 진행하는 뜻밖의 슬픔도 겪었습니다.

이하늬는 “아이가 원래는 건강했는데 임신 18주에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추적검사를 권유 받았다. 노산이다 보니 원래 해야하는 것보다 더 많이 했다”며 “선생님이 제가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 하시면서 양수 검사 해주시고, 낙태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해 완전히 무너졌다”고 토로했습니다.

다행히 추가 검사에서 장애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이하늬는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라고 전하면 속 깊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계속해서 그녀는 “다른 곳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지 모르는 엄마들과 아이들이 떠올랐고, 아픈 아이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됐다. 나이와 상관없이 부모가 되면 왜 어른이 된다고 하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줄에 매달렸다가 장애아 검사”… 폭풍 오열 이하늬, 임신중절 수술까지 권유받았던 충격적인 사연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이하늬는 본인이 직접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뒤 여배우들에게 ‘출산 전도사’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하늬는 “임신 기간 동안 내가 먹는 영양분이 탯줄을 통해 아이에게 가고, 탯줄을 끊고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는 그 영양분이 위로 오면서 젖이 돌기 시작하는 게 너무 신기하더라. 이러한 인체의 신비를 직접 겪으면서 마치 내가 신계에 있는 느낌이다”며 감탄 했습니다.

그래서 “여자라면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 동료 여배우들이나 후배들에게 임신을 추천한다. 임신은 여자의 특권이다. 한 몸에 두 개의 심장이 뛰는 것을 느껴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인간을 씨앗으로 태아로 완전한 아이로 뱃속에서 키워 세상에 내보내는 과정은 하늘이 주신 사명이다. 전 임신과 출산 이후로 삶의 포인트 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줄에 매달렸다가 장애아 검사”… 폭풍 오열 이하늬, 임신중절 수술까지 권유받았던 충격적인 사연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이하늬는 지난 2021년 2세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했습니다. 현재는 지난달 개봉한 영화 ‘유령’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