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팔아서 돈 벌려다 전과자 신세”… BTS정국 모자사건, 결국 이렇게 됐다 충격적인 결말은?

BTS정국 팔아서 돈 벌려다가 딱 걸렸다
1천만원이 뭐라고 전과자 되게 생겼네
정국 모자사건 결말

세계적인 K팝 스타 BTS는 여전히 엄청난 인기를 달리고 있으며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들이 착용하는 옷, 모자, 신발, 액세서리 심지어 먹고 마시는 음식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흥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태가 낳은 부작용은 지난해 있었던 ‘중고장터 정국 모자 사건’입니다. BTS멤버 정국이 여권을 만들러 갔다가 분실한 그의 모자를 전 외교부 직원이었던 A씨가 비싼 값에 되팔려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사건입니다.

정국 모자사건 결말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 사건은 추후 여론의 질타로만 끝난 것이 아니라 법적인 문제와도 연관이 돼 결국 판매자 A씨는 경찰에 자수하게 됐고 최근 그 사건 진행결과가 나왔습니다.

먼저 사건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BTS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 판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순식간에 화제가 됐습니다.

판매글을 올린 전 외교부 직원 A씨는 정국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이기에 소장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이라는 글과 함께 정가 약 6만원짜리 모자를 1천만원에 판매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글쓴이 A씨는 정국이 두고 간 모자를 분실물 신고를 했고 6개월 간 찾아가지 않아 자신에게 소유권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예인 팔아서 돈 벌려다 전과자 신세”… BTS정국 모자사건, 결국 이렇게 됐다 충격적인 결말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허나 실제로는 경찰에 분실물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고 실제 주인이 정국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돌려주지 않아 점유이탈물횡령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문제가 커지자 글쓴이는 곧 바로 판매글을 지웠고 용인의 한 파출소를 직접 방문해 자수했으며, 가지고 있던 모자도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건을 송치 받은 검찰은 전 외교부 직원이자 글쓴이 A씨를 지난 3일 횡령 혐의로 벌금형 약식기소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의 약식기소는 경미한 사건에 대해 정식 재판은 열지 않고 서면 심리만을 통해 벌금 또는 과태료를 처벌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입니다.

“연예인 팔아서 돈 벌려다 전과자 신세”… BTS정국 모자사건, 결국 이렇게 됐다 충격적인 결말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돈 쉽게 벌려다가 전과자 되게 생겼네” “6만원짜리를 1천만원에 팔아먹을 생각 하다니” ”신고도 안 해놓고 참 뻔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문제의 모자를 환부 절차를 통해 원래 주인인 BTS 정국에게 돌려 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