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사진 한 장 때문에…” 범죄자로 낙인 찍힌 김영희, 충격적인 그날의 진실은?

개그우먼 김영희 울분 토하며 사실 공개
“언론 기사 하나가 사람 죽인다”
김영희 아동학대 법적대응

얼마전 개그우먼 김영희가 식사중인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는데 생후 5개월된 아이의 이마에 젓가락질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일부 누리꾼들뿐만 아니라 연예 언론들은 이를 두고 아이 이마 위에 음식을 올려놓고 먹는 것은 ‘아동학대’라며 맹비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진과 언론 보도가 퍼지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아이에게 절대 해서는 안될 짓이라며 김영희의 행동에 많은 비난을 가했습니다.

김영희 아동학대 법적대응
출처: 김영희 SNS

논란의 중심의 선 김영희가 이 일과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본인은 누리꾼들이 지적하는 ‘아동학대’ 행위를 절대 하지 않았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광범위하게 퍼져 법적 대응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희는 16일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지인들이 기사 링크를 보내줘서 알게됐다. 기사들의 제목을 보자마자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 날 찍힌 사진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묻는 질문에는 “조리원 동기들과 오랜만에 만나 공동육아를 했던 날이었다. 아이를 보고, 젖병을 씻고 이것저것 하다 마침 식사를 위해 주문해놨던 배달음식이 식었고, 아이를 아기띠로 안은 채 식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잡채를 먹다 당면이 아이 이마에 흘렸고, 손에 쥐고 있던 젓가락으로 얼른 걷어 먹었다. 사진은 조리원 동기 중 한 명이 ‘아이가 엄마 쳐다보는 모습이 귀엽다’며 찍은 것인데 마침 그 장면이 딱 찍힌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짜뉴스 사진 한 장 때문에..." 범죄자로 낙인 찍힌 김영희, 충격적인 그날의 진실은?
출처: 김영희 SNS

김영희는 “아이를 키우면 다들 한 번쯤은 겪는 경험이라길래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아이띠를 하고 식사를 해 본 엄마들이라면 다들 아실거다. 세상에 자기 아이 이마를 앞접시처럼 사용하는 엄마가 어디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실제 논란이 된 게시물에는 ‘키워본 엄마들은 다 안다. 조만간 화장실도 안고 들어가야 할 날이 올거다’, ‘전 아기띠를 한 채로 김밥을 먹다가 아이를 보니 제가 흘린 단무지를 쪽쪽 빨고 있었다’라는 댓글도 올라와 김영희의 육아 고충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순간 온라인 상에서는 내가 ‘아동학대’ 가해자가 되어 있었다. 너무 무서웠고 슬펐다”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아동학대’라는 단어는 ‘엄마 김영희’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 놓았습니다. 이번 일로 가족들 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까지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힌 김영희는 ‘법적 대응’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짜뉴스 사진 한 장 때문에..." 범죄자로 낙인 찍힌 김영희, 충격적인 그날의 진실은?
출처: 김영희 SNS

김영희는 “기사 하나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저한테 확인이라도 한 번 하고 기사를 쓰시지. 자기 자식 학대한다는 소리를 듣고 참을 엄마가 세상에 어딨겠느냐. 어떻게 사회면에서나 볼 수 있는 무서운 단어를 쉽게 쓸 수 있느냐”며 분노했습니다.

또한 “이번 일 이후 아이를 볼 때마다 ‘대체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미안한 마음에 눈물만 난다.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아이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 같아 친정 어머니가 오셔서 육아를 도와주고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고의 엄마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가 나중에 커서 일을 알게 됐을 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김영희의 비호감 이미지 때문에 일이 커진 것 같은데… 솔직히 이건 명백히 악의적인 뉴스 잘못이지” “기사 하나에 이미지 실추되는 것은 매우 쉽다” “맞다 미치지 않고서야 엄마가 어떻게 저런 사진을 일부러 찍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