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연예인의 폭로에 모두 경악
도대체 말도 안 되는 이런 문화는 왜 생겼나…
유튜브 채널 ‘코믹마트’에 출연한 개그우먼 고유리가 개그우먼 사이에 있는 군기 문화에 대해서 폭로했습니다.
‘코믹마트’에 출연한 개그우먼 고유리는 함께 출연한 백승훈, 임준빈과 함께 자신이 겪고 알게 된 개그우먼 사이에 군기 문화에 대해 모두 폭로하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방송에서 고유리는 “남자 선배들보다 여자들끼리의 군기가 더 세다. 여자들이 더 세다”라 말했습니다.
고유리는 이와 관련된 한 일화를 설명하며 “여자 선배가 여자 후배를 때렸다는 얘기도 들어봤다. 귀싸대기를 때리기도 하고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말을 하며 머리를 툭툭 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유리는 “남자들은 차라리 매로 때리거나 몸으로 격하게 혼내는 경우가 있는데 여자들은 말로 괴롭히는 것이 심하다. 설명을 이상하게 퍼뜨려 매장시키려 든다”며 이야기 했습니다.
또 고유리는 “이쪽 바닥에 있으면서 느낀 게 내가 방귀를 뀌면 똥을 쌌다고 소문이 나고, 남자 선배와 사적으로 밥만 먹었을 뿐인데 ‘이미 둘이 잤다’는 식으로 소문을 퍼뜨리기도 한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에 백승훈은 “남자들은 때리고 나중에 술을 사주면서 얘기를 하다 보면 서로 감정이 풀어진다. 근데 여자들은 잘 안 풀어지는 것 같고, 한 번 찍히면 매장을 시키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여자들의 군기 문화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또한 자신 역시 그러한 소문의 당사자가 된 적도 있다 밝혔습니다. 고유리는 “나에 대한 소문이 난 걸 들었고 초반에는 억울하고 분해서 잠이 안 오더라. ‘친분을 쌓지 말고 그냥 혼자서 지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했었다”며 “그런 걸로 스트레스 받을 바엔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자”고 다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유리의 말을 듣던 임준빈은 “처음에는 무척이나 힘들었을 텐데 그래도 지금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일 것”이라며 고유리를 위로했습니다.
고유리는 “소문의 근원지를 알게 되었지만 굳이 따지지 않고 싶었다”고 말하며, “내가 당당하기 때문에 사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고, 내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내 주변에 있는 좋은 사람들은 끝까지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본인만의 극복 방법도 소개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원래 여자들이 더 독하고 잔인하다”며 고유리가 언급한 군기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정확하게 ‘누가 했다’라는 팩트 없이 인터뷰 내용이 전체적으로 ‘카더라’에 불과해 실질적인 내용은 빈약했다”며 방송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고유리가 정말 악질적인 개그우먼 군기 문화에 대해 지적하고자 했다면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려 처벌할 것은 처벌하고 수정할 것은 수정하는 방향으로 이어졌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고유리는 지난 2012년 S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고유리가 출연한 ‘코믹마트’는 SBS ‘웃찾사’ 출신 개그맨 백승훈, 임준빈이 운영하는 코미디 콘텐츠 채널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