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여성 생리대 사용하다 딱 걸린 남자선수”… 여성 모욕, 비하로 욕먹고 있는 이 사람은?

세계적인 선수가 세계적인 대회에서 한 이 행동
현지 중계 카메라에 잡히자 팬들 비난 중

타이거우즈 생리대 장난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에서 장난을 치다 망신을 당한 선수가 있어 화제입니다. 더욱 놀랄만한 소식은 이 사람이 전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여서 많은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입니다. 우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프로골프 투어 대화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를 경기를 진행하던 중 장난을 쳤습니다.

그의 절친으로 알려진 동료 선수 저스틴 토머스와 9번 홀을 마치고 걸어가던 중 우즈는 토머스에게 무언가 슬쩍 손으로 건넸습니다.

타이거우즈 생리대 장난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 모습은 곧바로 현지 수많은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건넨 물품의 정체는 여성 생리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즈가 토머스에게 준비했던 생리대를 건넨 이유는 9번홀에서 진행한 자신의 티샷이 토머스 보다 멀리 날아가자 토머스를 놀리려고 건넨것입니다.

생리대를 건넨 의미로는 ‘넌 여자아이처럼 친다’와 같은 놀림의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곧장 해설했으며, 이를 받은 토머스는 그 자리에서 박장대소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장면이 세계적으로 전파를 타고 나가자 SNS 등에서 논란이 생기고 있으며, 15살 딸의 아버지인 우즈가 치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장난이었다며 비난의 여론이 생겼습니다.

“경기 중 여성 생리대 사용하다 딱 걸린 남자선수”… 여성 모욕, 비하로 욕먹고 있는 이 사람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현지 해설진들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경기에서 모욕이나 비하가 담긴 어리석은 행동 같다”며 “실망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등의 표현을 했습니다.

또한 이를 본 누리꾼들도 “남자들의 저런 장난이 재밌는건가” “생리대 가지고 여성을 모욕하나” “여자 아이의 아빠가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당사자인 우즈는 2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이와 같은 논란을 인식하고 “장난이었습니다. 여성 모욕이나 비하의 행동은 아니었다.”며 해명했고 “제 행동이 누구한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