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매일 주먹맞고 피 흘려”… 방송 중 가정폭력 고백해 모두 눈물 흘린 사연은?

시청자 사연 듣던 한가인의 충격 고백
머리채 잡히고 주먹으로 맞아…
한가인 가정폭력

배우 한가인이 어린 시절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한가인은 출연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의 사연을 듣다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형제 사이에 갈등’을 주제로 방송이 전개되었습니다. 정신의학과 박사인 오은영은 해당 주제에 대해 “남녀, 국적, 인종을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하고 눈물 흘릴 주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가인 역시 “저도 이 주제에 대해 할 말이 진짜 많다”고 말하며 다른 MC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방송에 나온사연은 ‘K-장남, K-장녀의 무게감과 둘째의 서러움’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한가인 가정폭력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한가인은 “나도 위로 언니가 한 명 있는데, 고등학생 때까지 많이 맞았다. 머리채를 잡히는 건 일상이었고, 발가락이 물려서 발가락에 피가 난 적도 있었으며, 주먹으로 얼굴을 맞아 이가 흔들리기도 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러면서 “전 돌 사진도 없다. 부모님은 언니는 다 해줬으면서 둘째인 저는 대강 키우셨다. 유치원도 보내주지 않아 한글을 귀동냥으로 배워 익혔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예전에는 언니에게 많이 맞았지만, 지금은 속에 있는 얘기까지 다 털어놓을 수 있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부모 입장에서 첫째 아이는 모든 게 새로운 경험이다. 낳은 것도 처음이고 목욕, 교육 모든 것들이 다 처음이고 낯선 것이기에 많은 준비를 하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가인, 매일 주먹맞고 피 흘려"... 방송 중 가정폭력 고백해 모두 눈물 흘린 사연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또 “하지만 둘째 아이의 경우에는 이미 첫째 아이 때 경험을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신경 쓰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이 둘째 아이를 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육아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설명했습니다.

오은영의 말에 한가인은 “첫째 아이는 업어 키우고 둘째는 발로 키운다 말이 있다. 저도 아이를 둘 낳아 기르다 보니 이 말이 너무 와 닿았다”며 자신의 육아 경험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한가인은 “제가 둘째였을 땐 부모님께서 저와 언니를 편애하는 것 같아서 많이 속상하기도 했는데, 제가 막상 엄마가 되어보니 편애라기보단 ‘둘째라서 조금 편하게 내려놓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엄마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한가인은 지난 2006년 4살 연상의 배우 연정훈과 결혼하였으며, 결혼 11년 만인 2016년 첫째 딸을, 이후 2019년에 둘째 딸을 낳으며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