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격투기 선수들의 설전
설전을 넘어 실제 스파링으로 이어 진다
최근 들어 격투기 컨텐츠가 엄청난 인기 몰이를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스포츠 중 한 분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격투기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격투기 선수들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점점 올라가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맹비난과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격투기 선수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이미 온라인에서 수차례 거친 설전으로 감정 싸움을 펼쳤던 격투기 선수 권아솔과 명현만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한때 같이 운동하며 친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자아냈고 결국 방송에 출연하면서 서로에 대한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법정 컨셉으로 진행되는 예능프로그램인 ‘지옥법정’에서 권아솔은 ‘일반인만 골라 패는 격투기계의 미꾸라지’라며 명한만을 고소했습니다.
원고 권아솔은 명현만에게 “암 덩어리”, “쓰레기” 등의 거친 언어로 처음부터 공격을 이어갔고 이에 피고 명현만은 “권아솔은 격투기계에서도 악행을 많이 하기로 유명한 사람이다”라며 응수하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스튜디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권아솔은 명현만이 진행하고 있는 일명 ‘참교육’ 컨텐츠가 “어렵게 쌓은 격투계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그를 고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고 명현만은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일진 출신이나 일반인에게 피해 끼치는 조직폭력배를 ‘참교육’하는 게 취지다”라며 “참교육 컨텐츠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많은 격투기 팬들은 알다시피 이 둘이 예전부터 앙숙 관계는 아니었습니다. 과거에는 서로 운동도 같이하고 두터운 친분을 유지할 정도로 친했던 사이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에 대해 과거 권아솔은 “제가 명현만이 저희 체육관에 취직할 수 있도록 명현만 모르게 취직 보증도 섰었다. 명현만의 격투기 실력과 화제성을 믿고 체육관에 들어 올 수 있도록 대표에게 얘기했었다“라는 사실을 공개해 이를 몰랐던 명현만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판사 출신인 정재민 지옥판사는 최종 판정에서 한쪽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고 ”두 사람에게 지옥의 스파링을 선고합니다“고 프로그램 취지에 맞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판결에 따라 원고 권아솔과 피고 명현만은 실제로 링 위에서 지옥의 스파링으로 맞붙는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방송 말미에도 두 사람이 스파링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고 엄청난 연습을 통해 실전 같은 스파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스파링은 31일날 열리는 것으로 전해지며 이 방송이 다시 지옥 법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어서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설전을 본 격투기 팬들은 “지난 몇 년간 치열하게 싸우더니 결국 방송에서 쇼하는거냐” “명현만이랑 권아솔 체급차이가 이렇게 나는데 무슨 스파링 경기냐” “쇼하지 말고 경기할거면 제대로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