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차렸네…” 갑질당한 임영웅, 경찰조사까지 나선 충격적인 사연과 그 결과는?

석연치않은 임영웅의 0점 처리
팬들 화나서 결국 경찰에 접수
약 8개월여만에 나온 경찰 조사 결과는?
임영웅 뮤직뱅크 경찰조사

지난 몇 년 동안 대한민국 음악계에는 엄청난 트로트 열풍이 불었고 지금도 트로트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승승장구 하는 등 그 인기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사람은 가수 임영웅입니다. 그는 새로운 트로트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임영웅의 데뷔는 2016년이나 2020년 미스터 트롯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투표 등을 거쳐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순식간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임영웅 뮤직뱅크 경찰조사
출처: 임영웅 SNS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자 남녀 노소 구분 없이 그를 좋아하는 팬들이 점점 더 많이 생겼으며, 그 파급력은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5월 KBS2 ‘뮤직뱅크’에서 1위 후보로 오른 임영웅이 방송 점수가 0점으로 집계되면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두고 임영웅의 팬들은 뮤직뱅크가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팬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발장을 접수한 끝에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사건을 배당 받게 됩니다.

약 8개월이 지나 그 결과가 10일에 나왔는데 뮤직뱅크의 점수 조작 의혹에 대해 경찰은 무혐의로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정신 못차렸네..." 갑질당한 임영웅, 경찰조사까지 나선 충격적인 사연과 그 결과는?
출처: 임영웅 SNS

경찰 발표에 따르면 업무방해 의혹을 조사한 영등포경찰서가 뮤직뱅크 담당 PD를 지난 9일 무혐의로 불송치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5월에 방송된 ‘뮤직뱅크’ 중 임영웅의 방송횟수 점수가 0점으로 집계되면서 아쉽게 1위의 영광을 아이돌 그룹인 ‘르세라핌’에게 내주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임영웅의 팬들은 그의 노래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의 음반점수, 음원점수 등이 그룹 ‘르세라핌’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음에도 방송 횟수 점수가 0점으로 처리돼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의혹이 제기되자 곧 바로 뮤직뱅크 측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라디오 방송 점수는 KBS Cool FM 채널의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 해당 방송 이외의 프로그램은 집계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정신 못차렸네..." 갑질당한 임영웅, 경찰조사까지 나선 충격적인 사연과 그 결과는?
출처: 임영웅 SNS

결국 경찰 조사까지 가게 된 이 사안은 방송 집계기간 외에 해당하는 경우로 조작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경찰 조사에 따라 나온 판단입니다.

이를 두고 한 경찰 관계자는 “방송 편성 시스템의 특성을 임영웅의 팬들이 오해해 빚어진 해프닝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좀 웃기긴 하지만 규정상 문제 없다니 범죄는 아니네”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음원 점수 압도적이었는데 다른거에서 빵점 나오니까 좀 의아하긴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임영웅은 최근에는 방송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활동과 음악작업 및 공연을 위주로 팬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