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짓 하는데 일본 가고 싶냐?”… 일본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사건에 전세계 누리꾼들 분노한 사연은?

일본여행 이래도 가고 싶나?
도넘은 장난에 모두 분노했다
일본 학생들 도 넘은 장난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로 굳게 닫혔던 국경이 각국의 방역 완화 정책에 힘입어 다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은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와 엔저현상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심해야 할 일이 터졌습니다.

이달 초에도 일본의 한 유명 스시 체인점에서 레일 위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의 ‘위생 테러’가 발생한 적 있는데, 이번에는 한 유명 라멘집에서 한 남학생이 사용하지 않은 나무젓가락에 침을 묻히는 ‘위생 테러’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이런 짓 하는데 일본 가고 싶냐?”… 일본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사건에 전세계 누리꾼들 분노한 사연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19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트위터 등의 SNS를 중심으로 음식점에서 도 넘은 장난을 즐기는 영상이 올라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한 유명 라멘집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젓가락을 손에 가득 쥔 뒤 종업원의 눈치를 보다 자신의 입에 젓가락을 넣어 침을 묻히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이후 침을 묻힌 젓가락을 다시 통에 넣고는 낄낄거리며 웃기까지 했고,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도 이같은 행동을 같이 웃으며 즐겼습니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공유 되며 누리꾼들의 큰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식당에 못가겠다”, “이제 개인 수저를 가지고 다녀야 하나”, “이건 단순 장난이 아니라 테러다.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 “일본여행 못 가겠다” “이런데도 일본여행 가고 싶냐”라며 당연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짓 하는데 일본 가고 싶냐?”… 일본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사건에 전세계 누리꾼들 분노한 사연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라멘 가게 본사 측은 이번 일과 관련하여 “해당 점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과 상의해 영상의 남성에게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젓가락이나 양념은 봉투에 넣은 상태로 제공하고 물 주전자는 손님이 요청할 때 제공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책을 전했습니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는 학생들 사이에서 이같은 ‘위생테러’가 장난처럼 번지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는 한 유명 스시 체인점 매장에서도 한 남학생이 레일을 지나가는 초밥 위에 침을 묻혀 비비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와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짓 하는데 일본 가고 싶냐?”… 일본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사건에 전세계 누리꾼들 분노한 사연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영상이 공개되자 해당 점포의 위생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결국 업체의 주가가 5% 가까이 폭락,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1,600억 원이 증발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업체는 동영상 속 해당 학생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였고, 인터넷 상에서는 학생의 신상이 알려지면서 그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항의전화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해당 학생은 결국 “더 이상 민폐를 끼칠 수 없다”며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청소년 전문가들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생들의 ‘위생테러’와 관련해 “청소년들에게 SNS의 파급력은 굉장하다. 많은 조회수를 위해 잘못된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다”며 “가정과 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시키고, 잘못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혼내 다시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