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성희롱 때문에 결국 법적대응
특정 부위만 확대시켜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최근 넷플릭스에서 진행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지컬: 100’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보이며 흥행하고 있습니다.
육체적 강인함을 자랑하는 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출연해 경쟁을 펼치며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대결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기가 뒤따르는 만큼 근거 없는 인식공격성 악플도 뒤따르고 있어 출연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 중 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는 여성 보디빌더 ‘춘리’가 참다 못해 법적 대응을 예고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디빌더 춘리는 7일 자신의 SNS에 글을 남기며 “그 어떤 악플도 다 참을 수 있습니다. 여지껏 다 무시했었습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하지만 진짜 참기 힘든 건 신체 특정 부위를 확대시켜서 왈가왈부하며 저를 도마 에서 생선 썰 듯이 썰어대는 글입니다.”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의 글을 캡쳐해 올리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춘리는 “제가 올린 사진은 너무 적나라해서 카페 이름과 제 사진을 올린 아이디만 올렸습니다”면서 “저는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몇 년 전에 어떤 분이 올린 걸 지인에게 연락받고 이제야 알게 됐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악성 누리꾼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확대시킨 사진이 올라갔다며 “너무나도 비참한 느낌이었고 수치심에 멍해졌습니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습니다.
또한 “사진 올리신 분 보세요. 내일 변호사 만나 법적으로 조치하도록 진행하겠습니다. 고소할 겁니다. 그 외 사진에 달린 악플도 고소 진행하겠습니다”라고 악성 누리꾼들에게 강력하게 알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지워도 소용없습니다. 이미 복사 다 했고 지워도 복구해서 찾을 수 있게끔 조치 다 했습니다. 악플러 고소 한두 번이 아니라서 어떻게 하는지 이젠 다 알거든요”라며 다시 한번 강력 경고를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응원합니다. 저런 사람들은 강력 처벌 받게 해주세요” “악플은 도대체 왜 다는거냐” “특정 신체부위 확대해서 올리는 건 처벌 받아야겠네” “악플러들 방구석에서 벌벌 떨고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춘리는 ‘피지컬: 100’에서 엄청난 신체능력을 보여줬지만 격투기 선수 박형근과 대결 후 패배하면서 탈락하게 됐습니다.